농사 이야기

2021, 오디 방제, 1 차(2021. 4. 6) / 2차 (2021. 4.14)

sunis 2021. 4. 11. 13:41

오디밭 뽕나무에 새 순이 돋고 점차 새 잎이 나오면서 꽃이 열릴 즈음이 되면 오디밭에 살충제와 살균제를 뿌려줘야 한다. 오디의 경우, 열매가 꽃에 바로 이어 열리는 관계로 방제의 적기를 잃게 되면 방제를 할 수가 없다. 그래서 4월에 접어들면 늘 오디밭에 가서 나무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올해는 약제로 오티바와 에이팜을 선택해서 4월 6일 첫번째 방제를 했다. 오티바는 고추의 탄저병에 대해서도 사용하는 살균제로서 오디의 균핵병을 예방할 목적으로 선택했으며 에이팜은 뽕나무 이를 비롯하여 각종 나방류의 방제를 위해서 선택했다. 1주일 정도 지나서 2차 방제를 할 경우에는 살충제는 에이팜이 아닌 다른 것으로 교차 살포할 예정이다. 방제를 마친 후 다시 오디밭에 가서 뽕나무를 살피니 하루가 다르게 새순가 잎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빠르다. 

 

 

 

뽕나무밭에 방제 작업을 할 경우, 약제를 나무전체에 듬뿍 뿌려주는외에 오디밭 주변에 널리 꼼꼼하게 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즉 밭에서 월동을 한 해충의 알이나 기타 균류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발호할 수 있으므로 새 순이 돋고 잎이 난 나무는 물론이고 나무 주변과 수주 아래쪽 토양등에도 넉넉하게 약제를 산포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농사일이 바쁘고 몸이 고단하면 작업 내용을 제 때에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도 어려워 이렇게 미루었다 하게 된다. 

 

 

 


 

농번기에 접어들면 큰 일이 아닌 일은 잠시 미루어 두었다가 포스팅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텃밭 마늘이 자라나면서 추비를 하고 방제작업을 한 내용을 따로 정리하지 못한것 같다. 

 

2월에 접어들어서는 날이 풀려가기 시작하고 마늘의 생육이 왕성해 지므로 반드시 추비를 해주어야 한다. 나는 유박과 퇴비를 바늘밭에 그냥 넉넉하게 골고루 뿌려 주었고, 칼슘 유황비료와 용성인비도 조금씩 뿌려주었다.결국 월동한 마늘이 줄기아 잎의 성장이 왕성해 지는 시기에는 충분한 추비를 해주어야 마늘 뿌리가 굵어질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3월 17일 마늘밭에 1차 방제 작업을 했다. 약제는 살충제로 렐단을 그리고 살균제로는 다코닐 에이스를 선택해서 방제작업을 했다. 농협구판장에서 권하는 약제를 가져왔는데 너무 양이 많은 것을 갖고 왔다. 4월 11일에 2차 방제를 했다. 지난 일이지만 내년도 농사를 위해서라도 더 늦어서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이곳에라도 기록을 남겨두기로 한다.

 

 

 

 

 


 

 

2021년 4월 14일 뽕나무에 2차 방제를 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날씨가 빨리 따듯해져서인지 뽕나무 순이 터지면서 잎이 자라는 속도가 빠르게 느껴진다. 시간상으로는 예년에 비해 좀 이른감이 없지않지만 뽕나무의 상태를 관찰 한 후 2차 방제를 마쳤다. 살균제는 지난번 1차 방제에서 사용했던 오티바를 계속 사용했고, 살충제는 팜한농의 트랜스폼을 사용해서 방제를 했다. 뽕나무에 맺힌 새순을 보니 더이상의 방제는 할 수 없을것 같다. 이제 온도관리와 물관리를 잘하면서 병해가 없이 오디가 잘 자라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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