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좀 지난 이야기인데, 나는 매년 비닐하우스에 농사를 끝내고 나서 겨울에 볏짚을 뿌린 후 로타리를 친다. 이게 비료로서의 효과를 기대하는 부분은 거의 없고 토양의 물리적 조건을 개선하는데 주된 목적이 있음은 이전에도 이미 밝힌 바 있다. 이렇게 매년 볏짚을 넣고 밭을 갈아서 농사를 짓는 것은 전반적으로 토양의 통기성과 배수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데, 이것은 흙을 만져보면 밭의 흙이 부드러워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제 5년 차에 접어드는 농사에서 첫 해에는 미쳐 볏짚을 준비하지 못한 상태로 밭을 만들어서 고추 재배를 했지만, 그 다음 해 부터는 매년 볏짚을 넣고 땅을 경운 하는 일을 빼먹지 않는다. 이런 볏짚뿌리기가 가능한 것은 이장이 매년 볏짚을 나누어 주어서 가능하다. 나는 논농사를 짓지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