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농사 2

2022, 텃밭 마늘 수확 및 고구마순 이식

시골에 내려온 후, 집앞 텃밭에 마늘을 놓고, 마늘 수확이 끝나면 고구마를 심곤 했다. 이게 올 해로 4년째인데, 마늘이 겨울을 지내고 초여름에 접어들 때면 수확을 하고, 이내 밭을 정비해서 고구마 순을 심으면 이게 또 가을녁 추석쯤에 수확을 할 수 있다. 고구마는 마늘에 비해서 밭의 조건이 맞지 않아 생각 만큼 좋은 결실을 거두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땅을 그냥 내버려 두면 잡초만 무성하기에 어쩔 수 없이 매번 고구마순을 사다가 심어서 멀쩡하게 생긴것들은 골라서 서울의 가족들에게 나누어 주고, 다소 못생긴 것들은 겨우 내내 우리 군고구마 간식감으로 소비한다. 시골에서는 땅이 있으면 그냥 놀리기가 힘들다. 한켠의 작은 비닐 하우스에도 참깨와 서리태를 심고, 또 한 켠에는 파를 심고, 그외 꽈리 고추며 가지,..

나의 이야기 2022.06.07

[텃밭농사] 2021, 텃밭을 만들다.

우리집의 텃밭은 마늘과 고구마를 번갈아 심는 노지밭이 있고, 50평 남짓한 작은 비닐하우스에서는 깨와 콩을 주로 심고 일부에는 수박과 토마토 등을 심는 텃밭이 있다. 고추 정식을 마친 후 비닐하우스에 콩과 깨를 심고 수박 모종과 토마토, 오이 모종을 사다가 심을 요량으로 밭을 만들었다. 트랙터가 들어와서 로타리를 칠 수 없는 관계로 미리 삽질을 해서 쟁기질을 한 효과를 냈고 오늘을 기술센터에서 관리기를 빌려와서 흙을 곱게 갈고 퇴비와 비료를 뿌려 주었다. 대략 10여일 후에 이곳에 작물을 심을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시골의 농사일이라는게 머리로 생각할 부분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몸에 일이 익어야 그 일이 어색하지 않게 효율적으로 행해진다는 것이다. 오늘 밭 만들기는 매우 만족할 만하게 잘 되었다.

농사 이야기 2021.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