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농사 5

[텃밭농사] 마늘을 심다

오늘은 고구마를 거둔 텃밭에 마늘을 심었다. 고구마를 캐내고 나서 밭을 일구고 퇴비와 비료를 뿌린 후 1주일 정도를 기다리다가 어제는 비닐 멀칭을 했고 오늘은 오전에 아내와 함께 마늘을 심었다. 시골로 이사를 한 후 이 텃밭에는 늘 고구마와 마늘을 심어왔는데, 그 양이 가족들이 나누어 먹기에 좋을 만큼이라 한 해도 거르지 못하고 있다. 마늘을 대략 1000쪽이 넘게 심은것 같다. 대략 10접 남짓한 마늘을 수확할 것인데, 이 정도의 양이면 서울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 나누어 먹을 양으로는 딱 맞는것 같다. 마늘을 심은지 20일 남짓. 마늘이 싹이 나서 자라고 있다. 농사를 하다보면 가장 신비로운 부분은 씨앗이 싹을 틔워서 그 존재가 식물로서 형태를 완성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씨앗이 싹이 트고 떡잎이..

나의 이야기 2022.10.07

[텃밭농사] 참외, 수박 순지르기

참외와 수박은 우리의 주된 작물은 아니고 텃밭에서 몇 개의 모종을 심어 한 철 과일맛을 즐기는 수준에 불과하다. 그런데 그래서인지 작물재배 방법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져서 매 번 그 중요한 순치는 것이 생소하고 어렵게 여겨진다. 그래서 웹 서핑을 하던 중 매우 꼼꼼하게 자료를 정리한 분의 불로그를 찾아서 이곳에 링크해 두기로 한다. 매우 잘 정리된 내용이라 수박이나 참외를 기르는데 관심이 있다면 좋은 참고가 될 것 같다. [참외,수박 순지르기]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chapo2004&logNo=220023487864&targetKeyword=&targetRecommendationCode=1 수박재배법,참외재배법의 처음과 끝 : 수박순지르기(곁순..

농사 이야기 2021.06.10

[텃밭농사] 2021, 두번째 수확 / 마늘

작년 10월 초순에 씨마늘을 심었는데, 오늘 마늘을 수확했다. 조금더 두었다가 6월 초순경에 수확할까 생각했는데, 오늘저녁부터 계속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를 접하고는 오늘 마늘을 뽑아내기로 했다. 금년 첫번째 수확은 오디였고, 두번째 수확물이 마늘이다. 씨마늘을 심을 때는 대략 10접 내외의 수확을 예상했는데, 마늘 수량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예년에 비해서 마늘 씨알이 제법 굵어서 더러는 상품성에서도 손색이 없는 수준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올 해 마늘 농사가 다 잘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단지 텃밭에서 씨마늘을 심고 그것을 겨우내 지켜보면서 눈이 녹을 무렵에는 추비도 하고 또 녹병과 잎마름병 등에 대비해서 방제작업도 하고, 또 기온이 올라서 따뜻해지는 비대기에는 따로 물을 퍼날라서 물을 주는..

농사 이야기 2021.05.26

[2021] 텃밭 농사 / 참깨, 서리태 파종

집옆에 있는 50평 남짓한 비닐하우스는 계륵과 같은 존재다. 단독 작물을 재배하기에도 좀 작은 규모일뿐 아니라 비닐하우스의 위치가 지난 가을에 심은 마늘을 수확한 후에야 트랙터가 들어가서 땅을 갈아 엎을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해법은 간단하다. 현재 마늘을 심은 곳을 그냥 길로 내버려 두는 것인데, 그곳에서 지난 3년간 마늘을 심어서 가족들과 함께 먹은 좋은 기억이 있는 아내에게는 동의를 구하기 어려운 선택이다. 그래서 이 비닐하우스는 늘상 삽질로 쟁기질을 대신하고 관리기로 로터리를 해서 텃밭 같이 우리가 먹을 작물들을 이것 저것 길러왔다. 올 해는 그간의 경험을 통해서 작물을 대폭 정리했다. 즉 이것 저것 복잡하게 욕심내서 심는 대신 주력 작물로 참깨와 서리태를 3/4의 공간에 심고 남은 작은..

농사 이야기 2021.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