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후 3주가 지나 4주째에 접어든 지금, 방아다리 2분지위로 3~4분지의 분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다. 고추모의 정식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고 수분과 양분의 공급이 양호한 경우라면 떡잎과 줄기 사이에서는 정식 1주 후 부터 곁순이 삐져나온다. 이게 처음에는 생장상태가 양호한지 여부를 가늠하는 표지가 되지만 곁순의 세가 왕성해지면 곁순이라기 보다는 곁가지가 되는 탓에 이 즈음에는 이 곁순과 곁가지를 제거해줘야 한다. 즉 이 때부터는 영양 성장 보다 생식 성장으로 유도하기 위해서 양분과 수분의 공급을 줄여 주면서 수세가 왕성해지는 것을 억제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곁순(곁가지)을 제거하고 나면 고추모의 상태가 훨씬 정리되어 깔끔해 보이고 통풍성이 좋아지며 연약한 새순에서 은신하면서 창궐할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