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델스존이란 음악가는 내가 그리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다. 이 사람의 음악은 듣는 즉시 달콤하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매력이 있으나 듣고 나서 시간이 흐르면 다시 듣고 싶은 여운이 남는 음악은 별로 아닌듯한 느낌이 든다. 이건 나만의 생각은 아닌듯 하다. 멘델스존의 생존시에 영국을 방문해서는 매우 열렬한 환영을 받았지만 그의 사후의 인기는 시간이 가면서 떨어진것 같다. 그리고 천재라는 소리를 듣는 음악가로서 모짜르트와 비교하면 멘델스존의 음악이 왜 여운이 길게 남지 않는지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소위 부루주아라는 말은 멘델스존 정도의 재력이 있는 집안에 해당하는 말일텐데, 부족함이 없이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었던 멘델스존과 늘 시대와 불화하면서 고단하게 자신의 뜻을 관철하려한 모짜르트가 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