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26(토) 고추 9 차 방제 금년은 7월 중 거의 매일 비가 오는 장마로 처음 시도한 노지 고추가 병에 걸렸다. 8월 6일 농협보험의 손해사정인이 현장 실사를 와서 상태를 설명하는데 병명은 세균성점무늬병이고 , 유사한 다른 농부의 경우 3곳의 다른 밭에서 같은 병이 발병한 점에 비추어 품종에 따른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8월 15일 전후로 방제를 할 예정이었으나 의욕이 떨어져서 방제를 미루었는데, 거의 포기했던 고추에서 병든잎이 떨어지고 새롭게 잎이 나면서 또 꽃이 맺히는 현상을 발견하자 시비와 방제를 그만두기가 차마 어려워 졌다. 이게 일종의 미련일지라도 그냥 방치하기는 찜찜해서 점적시설로 액상 비료 관주도 하고 또 관수시에 미생물도 섞어서 공급하고 있다. 어찌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