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부터는 방제기록을 따로 불로그에 남기기로 했다.
작년까지 그리고 금년 농사를 시작할 때만해도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앞으로 농사를 계속 지어가면서 내가 사용하는 약제 사용기록의 정리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따로 게시판을 만들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내가 구입한 약제(영양제 포함)와 방제 현황을 정리할 예정이다.
오늘(2019년 5월 7일) 읍내에 나가서 진딧물과 총채벌레 방제를 위한 약을 사왔다.
우리 고추밭은 비가림하우스 350평 정도에 재식 고추모는 대략 2,100주 규모인데, 농약사에서는 대략 10말 정도의 방제규모를 권한다.
1말이 20L이므로 10말이라면 대략 200L정도의 약을 1회 방제에 사용해야 한다는 말이다.
오늘 사온 약제는 스토네트100g과 워록 100cc 그리고 다음번 방제를 위한 볼리암 타고 125cc이다.
농약사에서는 1차로 스토네트와 워록을 함께 섞어서 1차 방제를 하고, 10여일 후 볼리암 타고를 방제하라고 권한다.
여담인데, 농약에서도 다국적 농산업기업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가령 워록이라는 농약은 제조국이 이스라엘이고, 볼리암 타고는 제조국이 미국이다. 이런 수입 약제는 가격도 무척 비싼편이다. 그 효과가 다른 저렴한 국산 농약에 비해서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단기간에 확인할 방법은 없다. 아마도 이런 수입농약 가격에는 수입사와 판매상에게 돌아가는 마진이 좀 더 높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효과가 높고 안전성이 높기를 기대하면서 비싼 농약을 울며 겨자먹기로 선택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런 농약과 관련한 게시판을 따로 만들어 내 개인적인 차원의 경험을 정리해 둘 필요를 느끼게 된다.
<스토네트>는 입상 수용제로서 비교적 새로 나온 살충제인듯 하다.
원제 구성은 1.4% 람다사이할로트린, 6.7% 티아메톡삼 이다. (티아메톡삼 성분의 "아타라"라는 약제도 있음)
꽃 매미등 외래 해충에 대한 효과가 크다고 선전하고 있으며 고추의 경우 진딧물과 같은 흡즙해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워록>은 유제로서 이스라엘의 아다마 막태심사에서 제조한 살충제이다.
주성분은 에마멕틴벤조에이트 이고 총체벌레와 나방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같은 성분의 "에이팜"이란 약제 있음)
<볼리암 타고>는 미국 신젠타사에서 제조한 종합살충제이다. 주로 총채벌레와 파굴나방 등 나방류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주성분은 아바멕틴, 클로란트라닐니프롤 이다. (같은 성분의 "알타코아"란 약제도 있음)
고추 농사의 경우, 주로 총채벌레 약으로 사용한다. 작년의 경우, 해당 농약사에서 처음 추천해 준 총재벌레 약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따로 진딧물 약을 함께 처방하지 않아 그 이유를 문의하니, 1차로 스토네트와 워록으로 방제를 한 후 10여일 후 2차 방제를 할 경우 다양한 해충에 대한 살충효과가 탁월한 볼리암 타고만 방제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한다.
위 약제로 2019년 5월 8일 진딧물과 총채벌레를 위한 1차 방제를 실시했다. 2차 방제는 10여일 후, 5월 18일 전후에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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