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다는 것은 손바닥과 손등의 관계와 같은 명암이 있게 마련이다.
대략 15년 내외로 내 삶의 큰 틀을 바꾸어 왔는데 처음에는 그게 내 의지인지 운명인지 또는 우연인지도 몰랐다.
그냥 돌이켜 보니 결과가 그랬을 뿐이었다.
그런데, 이번 하향은 내 의지와 기대 그리고 꿈이 온전하게 반영된 새로운 선택이었다.
그래서 걱정스러움을 덮을 정도의 희망과 기대가 더 크다.
그렇다면 그만이다.
인간이 한 생애를 살아가는 동안 온전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이제 비록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세상과 절연하지 않으면서 또 마음과 달리 세상에 나를 맞추어 가는 삶을 살지 않기로 했다.
그렇다면 역시 그것으로 충분한 결정이고 마땅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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