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루베리

2021, 불루베리 식재

sunis 2021. 11. 24. 07:07

2021년 11월 23일 불루베리를 식재했다.

스타 80주와 뉴하노버 40주가 비가 오락 가락 하는 오전 중에 왔기에 건너 마을 불루베리를 재배하는 선배 내외와 함께 화분에 불루베리 묘목을 식재했다. 화분에 피트모스와 펄라이트가 혼합된 상토를 넣고 뭉쳐진 상토를 풀어주면서 3/4정도의 높이까지 상토를 쌓고는 그곳에 불루베리 묘녹을 옮겨 심었다. 고단한 과정을 거치고 불루베리가 점차 화분에 자리잡는 모습을 보이니 제법 불루베리 농장의 모습이 갖추어지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졌다.  그러나 마지막에 힘든 일이 하나 남아있었다. 즉 불루베리를 심은 상토에 물을 먹이는 일인데, 이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즉 피트포스에 적절하게 물이 골고루 스며들어 물길이 고르게 나야 하는데 그게 쉽게 되는 일이 아니다. 그래서 점심 식사 후 호우 3시가 넘어서 시작한 화분에 물먹이는 작업은 오후 6시에 가까워서 어두워지자 미쳐 다 마치지 못하고 다음 날로 마무리를 미루어야 했다. 오늘 해가 나면 다시 물먹이는 작업을 해야 한다. 아무튼 불루베리 식재를 끝내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

 

 


 

2021년 12월 12일 식재 18일차에 점적시설을 설치한 후 이를 통해 관수를 추가로 해주었다.  비가림 하우스에서 불루베리를 재배할 경우, 노지와 달리 눈, 비나 이슬등으로 수분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2~3주에 한 번씩은 관수를 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겨울철에 물관리를 잘못하면 과수가 고사하기 쉽다. 다음번 관수는 대략 12월 말에서 1월 초순간에 피트모스 안쪽의 수분 상태를 점검한 후 해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