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구마를 거둔 텃밭에 마늘을 심었다.
고구마를 캐내고 나서 밭을 일구고 퇴비와 비료를 뿌린 후 1주일 정도를 기다리다가 어제는 비닐 멀칭을 했고 오늘은 오전에 아내와 함께 마늘을 심었다.
시골로 이사를 한 후 이 텃밭에는 늘 고구마와 마늘을 심어왔는데, 그 양이 가족들이 나누어 먹기에 좋을 만큼이라 한 해도 거르지 못하고 있다. 마늘을 대략 1000쪽이 넘게 심은것 같다. 대략 10접 남짓한 마늘을 수확할 것인데, 이 정도의 양이면 서울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 나누어 먹을 양으로는 딱 맞는것 같다.
마늘을 심은지 20일 남짓.
마늘이 싹이 나서 자라고 있다. 농사를 하다보면 가장 신비로운 부분은 씨앗이 싹을 틔워서 그 존재가 식물로서 형태를 완성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씨앗이 싹이 트고 떡잎이 나서 자라는 모습에서는 인간이 통상 상상하기 어려운 강렬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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