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 촌 일 기

농사일이 바쁘면 블로그를 꼬박 꼬박 정리하는 일도 버겁다. 8월 14일 3물 고추 수확을 마치고 8월 15일 광복절 새벽에 일어나서 고추밭 방제 작업을 했다. 특이한 내용은 없다. 다만 꾸준히 방제시에 칼슘제나 아미노산 등 미량 요소나 영양분의 보충에 신경을 쓴다는 점이다. 그러고 보니 ..

고추가 생장기간이 다른 작물에 비해 유독 길기 때문에 은근히 약을 많이 써야 하는 특징이 있는것 같다. 초기에 방제에 실패하면 한 달에 3번 정도 방제를 해야 해충을 잡을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충해를 입은 2차 피해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알려진 칼라병으로 전이되는 관계로 ..

농사일은 경험이 실패를 극복하는 기초가 된다. 샤프한 사람은 나와 다를 수 있지만 나 처럼 더딘 사람은 반드시 직접 실행한 일의 실패를 통해서 자각의 계기를 얻는 경향이 있다. 지난번 고추밭 방제작업(3,4차)의 주된 목적은 진딧물 제거였다. 겸하여 초기에 고추에 발생하는 총채벌레..

지난 5월 21일 진딧물과 총채벌레 2차 방제를 실시했다. 그런데, 악제를 뿌리는 요령이 부족했는지, 아니면 그 사이 유입된 것인지, 고추끈을 묶어주는 과정에서 1번 밭의 한쪽 이랑 하단부에 있는 2~3개의 고추나무 잎 뒷면에서 진딧물이 발견되었다. 방제 작업을 한 지 불과 2~3일 만에 발..

금년부터는 방제기록을 따로 불로그에 남기기로 했다. 작년까지 그리고 금년 농사를 시작할 때만해도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앞으로 농사를 계속 지어가면서 내가 사용하는 약제 사용기록의 정리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따로 게시판을 만들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내가 구입한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