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12일 고추모를 이식할 예정이다.
오늘은 고추모를 이식하기 위해 포트에 상토를 담았다.
내 밭에 심을 고추는 1,000주 정도에 불과하겠지만 고추모는 대략 2,000주는 넘게 기르고 있고, 그 고추모를 포트에 이식해서 기를 상토준비작업을 오늘 한 것이다. 처음하는 고추농사를 지어주는 봉촌 선배의 고추모가 대략 20,000주 정도이니 그 작업을 함께 한것이다.
포트는 수박용 40구 짜리를 이용했다.
보통 고추모을 위해서는 25구짜리 포트를 이용하지만 선배의 말씀으로는 좀 더 상토가 많이 들어가는 포트가 고추모를 기르기에는 좋다고 한다. 즉 좀 더 뿌리가 튼튼하고 견실한 모를 기르는데는 포트가 넓어서 상토가 넉넉한 것이 좋다는 것이다. 물론 이 수박용 40구 포트는 정식하는 과정에서는 이동하며 작업하는데는 불편함이 따른다고 한다.
불편함을 감수하고 고추모를 튼실하게 기르기 위한 약간은 고집스러운 방법을 나는 선배에게 배우고 있다.
그런데 그 방식이 또 내 스타일(?)에 맞다. 요령이나 약싹빠름에 별로 호의적이지 않은 내 스타일에....
(작업장에 사진기를 가져가지 않은 관계로 사진은 급한대로 아내가 아이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