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2020, 오디밭 유박시비

sunis 2020. 2. 9. 19:18

오늘은 제초망을 걷어 둔 오디밭에 유박을 뿌렸다.

20포 남짓의 양을 뿌리는데 전년도에 구입해 두었던 유박을 오디밭에 뿌리게 된다.

금면에는 유박을 40포를 구입했다. 

20포 정도는 고추밭에 밑거름으로 뿌리면 될 것이고, 나머지 20포는 내년에 다시 오디밭에 뿌리면 될 것 같다.





밭 가운데 제초망을 걷어낸 자리를 중심으로 유황칼슘을 2포(40kg)를 골고루 뿌리고, 유박은 중앙부에 뿌린 후, 스프링 쿨러를 통해서 물을 듬뿍 주었다. 비료의 흡수를 촉진할 목적도 겸하여 뽕나무에 물을 준 셈이다. 이런 작업은 이미 이전에 며칠 동안에 걸쳐 제초망을 걷어내는 일로 시작되었다. 낡은 제초망은 걷어내서 버렸고, 새로 인삼밭의 차광망으로 쓰이는 제초망을 구입해서 중앙 통로 부분에 깔금하게 새로 덮을 예정이다. 오디 농사는 다른 농사에 비해서 크게 힘이 들어가지 않는 편이다. 이렇게 봄이 올 무렵 기비를 한 번 해 준 후, 새순이 나고 꽅이 필 무렵에 2회 정도 방제작업을 한 후, 5월 말까지 오디가 익기를 기다렸다가 제대로 익은 오디를 따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품이 덜 들어가는 대신 각각의 작업은 제 때에 적절하게 해주어야 한다. 이미 수확 후에 한 번 가지치기를 해서 새 가지를 길렀고, 그렇게 자란 가지들을 12월 경에 다시 한 번 정리 해주었으니 이제3월 중에 방제작업에 들어가가 전에 잔가지들을 정리해 주는 정도면 오디 농사의 중요한 일들은 대략 마무리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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