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_시비(농약 및 비료)

2020, 고추 3대 해충

sunis 2020. 8. 3. 13:43

http://www.wando.go.kr/ares/technology/recency?idx=118216&page=11&mode=view

 

텃밭 고추 바이러스병, 제대로 알고 방제해야

- 병 발생된 식물체 제거, 끈끈이트랩 설치해 해충 밀도 줄여야 -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최근 텃밭에서 재배하는 고추에 바이러스병이 문제가 되고 있어 제대로 알고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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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농사와 관련해서 방제를 할 경우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을 내 스스로 참고하기 위해서 정리해 둔다.

 

진딧물은 모종의 유묘기에도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 모가 진딧물의 가해를 받으면 고추줄기가 똑바로 서지 못하고 굽어진다.

증상이 경미해서 무시하고 그냥 본밭에 정식할 경우, 고추잎에 갈색반점이 생기고 줄기가 고사하면서 고추모가 결국 시들어 죽는 모습을 보인다. 고추모가 일시적으로 살아나는것 같아도 결국 뿌리가 튼튼하게 자리잡지 못하고 잎이 변형되어 뒤틀린 모습을 보이며 과실도 이처럼 변형된 모습을 보이고 결실도 좋지 못하다. 증상이 심한것은 성장중에 뿌리 활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고사한다. 이것을 괴저바이러스 증상으로 보아야 할 것 같다. 진딧물은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를 매개한다고 보면 된다. 모종의 이식전에 모종상의 온도와 습도가 높을 경우 진딧물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철저한 예방적 방제가 필요한것 같다. 나의 경우는 금년에 직접 기르던 모종을 모조리 버린 일이있는데, 이때 발생한 바이러스 증상은 진딧물이 매개한 괴저바이러스 증상으로 판다하고 있다. 

 

총채벌레는 고추꽃이 개화할 시기부터 위험성이 증가한다. 경험상 총채벌레는 흔히 말하는 칼라병의 원인이 되는 토마도반점위조바이러스(TSWV)의 매개충이라고 보면 좋을것 같다. 그러니까 본밭에 정식을 하고 나서 비가림 하우스의 경우에는 본밭의 온도가 노지에 비해 빨리 높아지므로 진딧물과 총채벌레가 노지에 비해 빨리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예방적 차원에서 철저하게 방제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 대략 정식 후 15일 전후 해서 고추모가 뿌리를 안착할 시점에 특별하게 진딧물이 보이지 않을 경우라도 진딧물과 총채벌레 방제를 선제적으로 실시하는게 좋은것 같다.

 

남배나방은 고추에 구멍이 생기고 고추과가 괴사하여 떨어지는 증상으로 그 충해를 확인하게 되는데, 대략 정식 후 2개월 정도가 지나서 꽃이 피고 과실이 결실하는 시기가 되면 담배나방의 충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것 같다. 나의 경우는 특별하게 주목을 하지 않았다가 올 해 유독 남배나방 피해가 심한것을 알았다. 적어도 진딧물과 총채벌레는 주의를 해서 철저하게 방제를 실시했지만 남배나방은 특별하게 주목을 하지 않았었다. 대략 6월 하순경 부터는 담배나방의 방제를 염두에 두어야 할것 같다.  

 

고추농사를 하면서 가장 신경을 써야할 주요 해충이 발생시키는 피해에 대해서는 기타 다른 자료를 검색신공을 발휘하면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세세한 실무적인 정보가 아니라 큰 틀에서 방제시기를 가늠하는 문제와 약제의 선택 및 교차 살포의 기준을 나름대로 갖고서 농약사와 상담을 하면서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특정한 약이 진딧물에 좋고, 또 어떤 약이 총채벌레에 좋다는 말은 그대로 따를 것이 아니다. 이해관계가 있는 광고성 글이 적극 추천하는 약제의 경우, 해당 약제가 효과가 없다는 말은 할 수 없지만 이후 주기적인 방제계획을 갖고서 전체적인 방제구상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남이 권하는 정보에 따라다니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말이다. 

 

스스로 자기 나름의 방제 구상과 기획이 없는 상태에서 농약사의 말만 따르다가는 바이러스에 좋다는 고가의 영양제등을 사서 엽면시비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말 그대로 고추에 양분을 보충하여 스스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작용을 하는외에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효과는 없다고 보는게 좋을것 같다. 해충에 대한 선제적 방제만이 우리가 직접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병해에 대한 대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외 종자 오염에 따른 바이러스 감염등은 우리가 어찌할 방법이 없다. 모종의 상태를 보아서 정상적이지 않아 보이는 것은 정식 단계에서 차단해서 폐기하는게 가장 바람직 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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