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지막으로 이장이 트랙터로 로타리 작업을 하고 관리기로 골을 타는 작업을 했다.
6m폭의 비가림 비닐하우스에 3개의 이랑을 만드는 것이다. 양쪽 가장자리는 90cm의 폭으로 관리기로 골을 타고 두번째와 세번째 골은 130(140)cm로 이격하여 좌우에 걸쳐 다시 골을 탔다. 그러면 좌우로 골이 타진 후 남은 가운데 두둑은 대략 160(140)cm정도의 넓이가 된다. 이부분은 골을 만들 때 양쪽을 20cm씩 중앙으로 거두어 들이면서 중앙 골을 만들면 된다. [작업을 끝낸 후 문제점을 발견했다.즉, 위에 언급한 수치를 수정해야 했다.즉 130cm를 140cm로 하면 중앙 이랑이 140cm가 남으므로 따로 좌우를 삽으로 다시 정리하는 일을 피할 수 있었다.]
4년차 농사일이니 머리로 계획한것을 몸으로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점차 줄어든다. 첫해와 두번째 해에는 관리기를 운전하는데 힘이 몹시 들어가서 근골이 고단했는데, 올 해는 관리기 운전이 훨씬 수월하다.
이제 내일 혼자서 삽과 쇠스랑으로 두둑을 성형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천천히 두둑에 진딧물과 총채벌래 약을 뿌리고 탄저명 예방을 위한 살균제를 뿌린 다음에, 최종적으로는 점적 테이프를 깔고 비닐 멀칭을 하면, 고추 정식을 위한 밭만들기가 완료된다. 금년 고추농사의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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