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2021, 고추 1차 유인

sunis 2021. 5. 26. 04:36

어제는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으나 바람이 유난히 요란스러웠다.

비닐 하우스 측창을 개방한 상태로 모진 바람이 고추밭을 스치고 가니 방아다리 아래에 중심이 묶인 고추가 좌우로 휘청거리는 모습이 매우 불안해 보였다. 이럴 때는 차라리 전통적인 I자 유인이 고추를 가운데로 몰아서 중심을 잡아주니 안정성이 높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통풍과 채광을 이유오 Y자 유인을 하는 입장에서는 좀 고단한 여러번의 유인을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우선 급한대로 측창을 내리고 바람을 차단한 상태에서 방아다리 위 약 30cm높이로 1차 유인을 해주었다. 아침에 미생물 배양소에서 불가사리 액비를 받아와서 액비 공급을 해주었고 따로 고추밭 작업을 예정하지는 않았지만 바람이 Y자 유인의 1차 유인이 필요한 시기임을 알려준 것이다. 지주대의 높이와 현재 1차 유인의 높이를 볼 때 유인은 대체로 5차 유인까지 이어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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