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2021, 아스파라거스 재배 교육

sunis 2021. 7. 9. 15:58

구글 이미지 차용 

 

 

어제는 김제에 있는 농식품교육원에서 아스파라거스 재배 교육을 받았다.

딸 아이를 비롯해서 젊은 층에서 많이 선호되는 농작물이기도 하고, 규모를 크게 하지 않고 가족 친지들과 자급할 수 있는 소규모 농사에 중점을 두는 나로서는 이런 작물이 재배하기 좋고 재배하여 수확한 후 처리도 어렵지 않을것 같아 교육을 신청했는데, 당초에는 교육대상자로 선발되지 않았으나 교육일(7월 8일) 전 날 교육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전화를 받아서 교육을 받으러 갔다. 하루 7시간의 교육이므로 심도 있는 내용의 교육이 이루어질 수는 없었다. 그러나 아스파라거스의 특징과 재배에 필요한 기본적인 조건, 그리고 시장성 등을 통해서 아스파라거스 재배 여부를 판가름할 기본지식은 갖출 수 있는 유익한 교육이었다. 

 

교육이라는 것은 관심과 배경 지식이 동반되어야 유익한 것이다.

그나마 3년 정도의 농사경험과 그 농사를 위해 이리저리 알아보고 찾아본 지식이 새로운 작물의 재배와 관련한 교육에서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했다. 다년생 작물인지라 고추와 같은 1년 단위의 재배 농사와 달리 거의 과수를 심는것에 준하여 밭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좀 특이한 점이지만, 그외의 부분은 크게 어려울 일은 없어 보인다. 내년에는 100평 하우스에 시험삼아 아스파라거스 재배를 시도해 보아야 겠다. 

 

귀농 4년차에 접어들어서 3년간의 경험, 즉 고추농사와 오디농사를 통해서 나름의 방향이 잡히는것 같다.

즉 고추는 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념 채소로서 자급률이 40% 내외에 지나지 않으므로 김치를 직접 만들어서 먹는 중산층 가정에서는 늘 수요가 존재하는 작물이므로 계속 재배할 필요가 있고, 그외 오디는 폐원하여 작물을 불루베리로 교체하기로 했는데, 이는 오디 자체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는데 유난히 과육이 무른 특성상 보관성이 전무하여 냉동보관하여 판매하거나 과즙으로 가공해야 하는데 그 가공처가 믿음을 주는 곳을 찾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비교적 생과의 보관과 운반이 오디 보다 유리한 불루베리로 교체하기로 한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교육을 받았던 아스파라거스도 점차 소비가 늘어 날 건강식품 채소라서 전망이 밝은 것 같다. 아울러 이 3종의 작물은 모두 비가림 시설에서 조건을 통제하여 재배하기에 적합하고 또 수확 후 판매를 위한 유통상의 어려움이 다른 작물에 비해 현저하게 적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오늘 점심을 먹고 아스파라거스와 간련된 자료를 대략 검토해 보니 좀 오래된 자료이기는 하지만 재배와 관련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 보여서 일단 이곳에 갈무리 해 둔다.

 

 

http://www.ares.gangwon.kr/upload/ebook/16.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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