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2019, 고추씨 파종

sunis 2019. 1. 21. 18:43

고추 농사는 모종농사가 절반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파종해서 싹을 틔우고 모종을 길러서 포트에 이식한 후 다시 정식할때까지 거의 90여일이 걸린다.

그 기간에 건강한 모종을 길러서 본 밭에 정식을 해야 이후 고추농사가 안정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금년에도 얼마 안되는 고추 농사라 파종을해서 모종을 만드는 일은 아랫집 선배가 주도해서 도와주셨다. 대략 4월 10일을 정식일로 잠정하여 예상하고 있다. 그때까지 고추 모종이 잘 자라도록 돌 보는 일은 그렇게 쉽지는 않다. 그러데 한가지 확실한것은 농사짓는 사람의 정성이 많이 들어갈 수록 결과가 좋아질 확률이 높아지는 거이다.

 

우리 고추는 모판 5개에 3봉의 고추씨를 나누어 파종했다. 1봉당 대략 1,200개의 씨가 있다고 하는데, 대략 발아확률은 

90% 정도로 보면 1,000개 정도가 싹을 틔워서 모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 2봉은 농협종묘에서 판매하는 비가림 전용 고추이고, 1봉은 민간 종묘사에서 추천한, 매운맛이 강한 비가림과 노지 재배가 모두 가능한 품종이다. 

 

기억을 상기하기 위하여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파종 사진을 스마트 폰으로나마 기록해 두었다. [2019년 1월 21일]

공교롭게도 작년과 같은 날자에 고추씨를 파종한것을 확인했다.

 

 

 

 

 

 

 

 

 

 

 

 

상토를 준비하여 충분히 물을 준 후 파종을 하고, 파종한 고추씨가 겹치지 않도록 골고루  파종된 씨앗을 펼쳐주고, 열선이 깔린 모종판에 철사로 작은 비닐 보온공간을 마련하여 그곳에 모종을 정렬하여 상토를 골고루 복토해 준 다음 비닐과 이불을 덮어 냉기를 차단했다. 대략 10일 전후로 싹이 나고 그 싹을 정성껏 키우는 일이 남았다. 

 

 

 

 

고추씨를 파종한 오늘의 기분을 아래 링크한 음악으로 대신 표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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