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기를 고추씨를 구입했다.
고추가루 맛이 좋은 파죽지세와 내병계 품종으로 종묘사에서 추천하는 칼탄역강으로 각 1개씩 구입했다.
올해로 고추농사 5년째.
서울에 있는 가족 친지들에게 고추가루를 보내는 처지에서는 고추가루의 맛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서 3년째 파죽지세를 선택했고, 다른 품종은 내병계 품종으로 칼탄역강을 추가로 선택했다. 칼탄역강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칼라병, 탄저병, 역병에 강력한 저항성이 있는 품종이라고 한다. 원래 뭐든 다 잘한다는 건 다른 말로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다는 말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천하의 대세가 고추모종은 값비싼 내병계로 통일되어가는 추세고, 고추맛이 좋은 과거 품종은 점차 시장에서 사라지는 형국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고추씨를 고르면 사실상 고추농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금년에는 고추모종을 정식할때까지 종묘사에 육모를 맡기기로 했다. 많지 않은 고추를 따로 이식해서 2개월 정도 기르는 수고로움과 번거로움을 덜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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