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농사는 모종농사가 절반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파종해서 싹을 틔우고 모종을 길러서 포트에 이식한 후 다시 정식할때까지 거의 90여일이 걸린다. 그 기간에 건강한 모종을 길러서 본 밭에 정식을 해야 이후 고추농사가 안정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금년에도 얼마 안되는 고추 농사라 파종을해서 모종을 만드는 일은 아랫집 선배가 주도해서 도와주셨다. 대략 4월 10일을 정식일로 잠정하여 예상하고 있다. 그때까지 고추 모종이 잘 자라도록 돌 보는 일은 그렇게 쉽지는 않다. 그러데 한가지 확실한것은 농사짓는 사람의 정성이 많이 들어갈 수록 결과가 좋아질 확률이 높아지는 거이다. 우리 고추는 모판 5개에 3봉의 고추씨를 나누어 파종했다. 1봉당 대략 1,200개의 씨가 있다고 하는데, 대략 발아확률..